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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都心 군부대등 군.경시설 이전 추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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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인천시는 도심에 위치한 일부 군부대등 군.경시설을 장기적으로시외곽이나 타지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중이다.이는 인천광역시 기초단체장들이 이들 군.경시설이 도시미관을 크게 해칠뿐만 아니라 지역발전의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시설을 이전하고 해당부지를 시민의 쉼터로 꾸며줄 것을 요청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시에 따르면 부평구의 경우 도심에 위치한 미군부대와 기타 군.경시설이 전체면적의 약 16%를 차지하고 있어 도시발전의 큰장애요인이 되고 있다.
특히 산곡동 현대아파트단지 인근 미군부대(9만7천여평)는 공원시설지역을 점유하고 있으며 부평6동 경찰종합학교(7만8천여평)는 준주거지역에 자리잡고 있는등 각급 군부대가 6개소(1백46만4천평)에 산재해 있다.
이 가운데 미군부대는 도심 한가운데 위치해 있어 부평구일대 도로망 개설등 지역개발에 지장을 주고 있고,각종 군.경시설은 녹지나 주민휴식공간을 잠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부평지역 군.경시설중 부평3동 정비대(3만6백97평)만 지난7월1일 인천시와 국방부간 매매계약협약서를 체결,인천시가 6백15억원(토지감정가격)에 매입키로 했다.그러나 부대이전은 97년말에야 이뤄질 전망이다.이에따라 부평구는 미군 부대와 경찰종합학교를 최우선 이전대상으로 설정해 줄것을 요청하고 있다.
또 정비부대도 장기적인 이전대상에 포함시켜 공원조성사업을 추진할 것을 인천시에 건의했다.남구 관교동일대 예비군훈련장(16만1천8백여평)과 용현3동일대 군부대(9천여평)도 도심이나 공원부지에 자리잡아 이전이 추진되고 있다.
〈金正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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