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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市의원6명도 受賂-교육위원非理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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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水原=鄭燦敏.嚴泰旼기자]경기도교육위원 선출과 관련,오산시의회의원등이 교육위원 후보 추천 과정에서 금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검.경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5일 경기도경찰청에 따르면 7명의 오산시의회의원 가운데 6명이 지난달 교육위원 후보로 출마했다 낙선한 송재환(宋在煥.49)씨로부터『자신을 교육위원 후보로 추천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돌린 10돈쭝(시가 46만원)짜리 행운의 열쇠를 받았다.
경찰은 이날 宋씨와 오산시의회 의장 유재일(柳載一.50)씨등을 소환,조사를 벌여 사실임을 확인,이번주중 검찰의 지휘를 받아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백승하(白承夏.51)의원의 경우 교육위원후보 추천일인 8일 宋씨를 직접 만나 돌려준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또 지난 3일밤『안성군의회의원들이 교육위원 후보로부터1천만원씩의 뇌물을 받았다』는 내용의 유인물이 대량 살포돼 진위파악에 나섰다.
한편 도의회의원들의 뇌물사건을 수사중인 수원지검 공안부(權在珍부장검사)는 이날 도의원들에게 2백~3백만원씩의 뇌물을 돌린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된 문제복(文濟福.56)씨로부터 한상복(韓相福.42)의원이 3백만원을 받은 사실을 추가로 밝혀내고韓의원을 소환,조사중이다.
이로써 文씨로부터 돈을 받은 의원은 유재언(劉載彦.56)의장등 7명이며 이병욱(李秉旭.64.Y중고이사장)교육위원 후보등으로부터 행운의 열쇠등 금붙이를 받은 의원은 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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