在美교포2세中高校서영어강의-서울시교육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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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서울시교육청은 5일 재미동포 2세 50명을 초빙해 이번 2학기부터 1년동안 서울시내 중.고교에 배치,원어민(原語民)을 활용한 영어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개별 학교가 아닌 교육청 단위에서 원어민 강사를 뽑아 실용 영어교육을 실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초빙된 재미동포 2세들은 각 학교에서 영어 보조교사 및 특활시간 강사로 일하면서 말하기.듣기 중심의 영어교육을 담당하게 된다.
대부분 대학 졸업자인 이들 강사는 미국 교포신문에 광고를 내지원자를 모집한뒤 면접을 거쳐 대학성적 우수자 중심으로 선발됐다.이들은 미국 대학에서 2주간 사전 영어교수법 연수를 받았고서울도착후에도 4일부터 2박3일간 서울의 교육 현황 등에 관한합숙연수를 받고 있다고 서울교육청은 밝혔다.
이들에 대한 보수는 월80만원 정도로 시교육청과 해당 학교에서 공동으로 부담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원어민 활용 영어교육은 영어교육을 활성화시키는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성과를 지켜본뒤 확대실시할예정』이라고 말했다.
〈金南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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