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9월중 추가下落 가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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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가시권에 들어오는 자금수요는 일단 없고 금융기관들의 자금밀어내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다.』 9월 자금시장에 대한 시장관계자들의 일치된 전망이다.
실제로 연중 최대 자금수요기인 추석을 나흘 앞두고도 자금이 남아돌아 처리가 곤란한 지경이다.은행들은 2일 현재 지준을 쌓고도 3조5천억원(적수기준)정도의 여유자금을 쌓아 두고 있다.
추석 직전 2~3일새 집중적으로 방출되는 현금수요 를 충당하고도 남는 규모다.
자금시장의 한 관계자는 『추석을 넘기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은 물론이고 경기상승세가 꺾이는 추세여서 추석 이후에도 기업들의 자금수요는 없을 것』이라며 당분간은 자금시장이 안정된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4일 단기금융시장에서는 이미 그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은행을 중심으로 한 금융기관들이 자금을 서로 밀어내는 바람에 하루짜리 콜금리가 10.5% 내외로 떨어졌고 만기가 1주~15일되는 자금이 10.8~12.3%에 거래됐다.
채권시장쪽에 대한 수요도 크게 늘어 은행보증 3년만기 회사채유통금리가 12.88%를 기록해 지난 주말보다 0.1%포인트나떨어졌다.
〈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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