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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이번에도…"…베이 힐 1R 공동 4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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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베이 힐에 또 호랑이가 나타났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 힐 골프장(파72)에서 시작된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베이 힐 인비테이셔널(총상금 5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4위에 올랐다.

6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나선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채드 캠벨(미국).마루야마 시게키(일본) 등에 불과 1타 뒤져 있어 언제든지 선두로 치고 나갈 수 있다. 목이 아파 연습라운드를 제대로 끝내지 못했던 우즈는 올 시즌 처음으로 1라운드에서 60대 타수를 기록했다. 드라이브샷이 평균 276m 나갔고 그 중 단 하나만 페어웨이를 벗어났다. 아이언샷도 좋아 12차례 버디 찬스를 만들었다. 퍼트도 홀당 1.5개꼴인 26개로 마무리했다. 특히 파5홀 네곳에서는 모두 버디를 뽑아냈다.

우즈가 이번에도 우승하면 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한 대회 5연패를 이룩하게 된다. PGA 투어의 신천지를 개척하는 것이다. 최경주(34.슈페리어)는 3오버파로 공동 99위까지 밀렸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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