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보.新유고 평화회담 합의-분쟁종식 국제회의 布石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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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워싱턴.팔레.사라예보=外信綜合]보스니아 세르비아系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공습에 굴복,평화협상을 재개한데 이어 보스니아.크로아티아.新유고연방등 발칸3국의 외무장관들이 다음주제네바에서 전쟁종식을 위한 평화협상을 갖기로 했 다고 美국무부가 1일(현지시간) 밝혔다.
니컬러스 번스 美국무부대변인은 1일 『유엔과 발칸반도의 이해당사국간 집중 논의 결과 관련 3개국 외무장관이 다음 주말 제네바에서 평화협상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협상은 3년간 계속된 발칸 지역의 분쟁을 종식시킬 목적의국제회의를 개최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번스 대변인은 『이 협상이 단시일내에 가시적 성과를 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나 대화를 통한 분쟁종식이라는 기본적 원칙에합의한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앞서 NATO 전투기들은 이날 오전 8시(현지시간) 세르비아系 수도팔레 바로 외곽지역에 폭격을 가하는 등 사흘째 공습을 계속했다.
이탈리아 나폴리의 NATO 남부사령부 대변인 재니스 위트 중령도 이날오전 『사흘째 작전이 계속되고 있다』며 NATO機들이지금까지 5백회 이상출격했다고 말했다.
한편 세르비아系는 NATO가 요구한대로 사라예보 주변으로부터중화기를 철수하기 시작했다고 NATO측이 1일 밝혔으며,모하메드 사치르베이 보스니아 외무장관은 NATO와 유엔이 2일 오전까지 공습을 일시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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