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 추석 자금난덜게 대기업 대금결제 앞당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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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자금수요가 많은 추석을 맞아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대기업들이9월 납품대금 결제시기를 추석 이전으로 앞당기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이 3차 중소기업지원방안에서 결제시기를 추석 전으로 앞당긴 데 이어 현대.대우.LG.쌍용.주택공사 등도 잇따라 조기결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LG전자는 1천5백여 협력업체중 자금수요처가 많은 6백여업체를 대상으로 매달 중순께 지급되는 납품대금(1천1백억원 추정)을 추석연휴 시작 전인 6일 일괄 지급키로 했다.
대우전자는 9월 납품대금 결제액의 80%인 3백20억원 정도를 추석전에 협력업체들에 주기로 했다.
1차협력업체만 2천여개에 달하는 현대그룹은 자동차.건설.전자업종 계열사를 중심으로 9월 납품대금을 추석 이전에 지급하기로했고 쌍용그룹은 쌍용양회.쌍용건설등 주요 계열사별로 9월중순께지급할 예정이던 납품대금을 앞당겨 주기로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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