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舒川 진입路침수 한때고립-충남.전북 호우 피해현장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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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충남=장항선 보령~장항 구간 가운데 남포~웅천사이 철로 4백여와 판교~서천사이 6백여등 1㎞정도와 판교역이 침수돼 낮 12시30분부터 열차운행이 중단되고 있다.
서천군에서는 판교면사무소앞등 판교천방조제 수십 곳에 구멍이 뚫려 1백90여가구가 대피했으며 판교.서.마서면지역 농경지 4천여㏊와 주택 79가구가 물에 잠겼다.
또 서천읍이 대천방면 21호 국도가 침수되어 교통이 두절되는등 읍 전체가 한때 고립됐었고 전화가 불통되고 있다.
논산군연무읍에서는 마산리 마산천과 금곡리 소하천이 각각 20여씩 유실되어 주택 80여가구가 물에 잠기고 이재민 2백여명이발생했다.
또 지난번 폭우로 3백여가 유실됐던 공주시정안면인풍리 차령고개 50가 다시 붕괴됐다.
한편 보령댐 가물막이댐수위가 52로 만수위(55)에 육박,보령시웅천읍 일대 1천8백여가구 주민들이 긴급대피하고 곳곳에서 산사태로 도로가 끊기는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또 응급복구한 보령시대천동 대천천 제방 30가 이날 비에 다시 유실돼 인근 저지대 구시마을 3백여가구가 대피했다.
한편 서천에서 시가지 일부가 물에 잠겨 서천여중과 장항공고가수업을 중단하고 학생들을 귀가시키는등 도내 28개 각급 학교가임시 휴교에 들어갔다.
◇충북=지방문화재로 국내 최고(最古)의 자연석 돌다리인 진천농다리(충북진천군문백면구곡리) 상판 3개가 유실됐다.
또 상판이 유실되는 과정에서 15번부터 20번까지의 교각 6개도 심하게 파손된 것으로 드러났다.
진천 농다리는 자연석 돌다리로 문백면구곡리와 초평면화산리를 연결하고 있다.
◇전북=군산시신풍.명산.소룡.미원동 등 일부 저지대에 물이 빠지지 않아 가옥 40여채가 물에 잠겨 주민 1백60여명이 인근 학교와 교회등으로 대피했다.
◇포항.경주=경북도내 강우량이 이날 오후8시현재 평균 61㎜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2년째 극심한 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포항.경주등 경북 동해안지역에 비가 내려 해갈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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