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인사부장 사법처리키로-韓銀지폐유출 수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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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釜山=鄭容伯기자]한국은행 부산지점 폐기지폐 절취사건을 수사중인 부산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朱大京)는 27일 보고서 변작에 당시 인사부장 김종태(金鍾泰.57.금융결제원 상무이사)씨와당시 감사였던 이창규(李昌圭.60.한국은행감사)씨 등 2명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보고 이들에 대해 28일중 사법처리할방침이다.검찰에 따르면 金씨는 사고발생 직후인 지난해 4월27일 한국은행 입사동기인 박덕문(朴悳文)지점장에게 전화를 걸어 『정사기안에 있는 돈(7천2백60만원 )이 무슨 절도가 되느냐』며 보고서 내용에서 금액과 범행방법을 빼도록 권유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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