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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미니카·카오디오 다 모였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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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쇼장은 전시된 자동차를 구경하기만 하는 곳이 아니다. 자동차와 관련된 각종 이벤트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특히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부산모터쇼에서는 가족 단위 관람객을 겨냥한 다양한 부대행사가 준비 중이다.

컨벤션홀에서는 소니 플레이스테이션3의 인기 레이싱 게임 그란투리스모를 체험하는 행사가 마련된다. 전 세계 유명 자동차 메이커의 명차를 실사에 가까운 영상으로 가상체험할 수 있다. 인기 자동차 게임 카트라이더리그 그랜드파이널도 10일 야외전시장에서 열려 청소년들의 관심을 끌 예정이다.

타미야·후지미·르네상스 등 유명업체들이 만든 모형자동차 200대와 전 세계 다양한 희귀 미니카의 전시회도 모터쇼 기간 내내 열린다. 다섯 살 때부터 미니카를 수집해온 김은엽씨의 소장품도 전시된다. 또 혼다·스즈키·두카티의 레이싱 바이크 등 모터사이클 13대도 만날 수 있다.

카오디오 매니어들을 위해서는 ‘카오디오 페스티벌’이 준비돼 있다. 120여 대의 카오디오를 전시하고 음질 경연대회도 열 예정이다. 소형 무선조종자동차 경주대회도 야외에서 진행된다. 유치원과 초등학생 관객들을 위해서는 교통사고 예방을 주제로 한 뮤지컬이 4일과 5일 총 4회 열린다.

매일 차량 한 대씩을 경품으로 내걸고 추첨을 통해 관람객에게 증정하는 경품행사도 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경차 모닝부터 폴크스바겐 뉴비틀까지 다양한 차종이 경품으로 나와 있다. 이와 함께 국내 부품업체들을 위한 ‘부품구매 정책 설명회 및 상담회’가 열리고 ‘국제 자동차부품 및 미래형자동차 기술세미나’가 열린다.

이와 별도로 한국닛산은 인피니티 전시장에서 관람객들이 보스의 차량용 5.1채널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입장권 예매는 온라인 쇼핑몰 인터파크와 부산은행 전 지점을 통해 실시하고 있다. 입장료는 6000원. 5월 2일까지 예매하면 5000원이다. 김수익 벡스코 대표는 “자동차와 문화의 접목이라는 목표에 맞게 단순한 전시회가 아닌 시민을 위한 무료 행사를 여러 가지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애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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