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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언스 호세 메사 팀승리 반이상 마루리-美메이저리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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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로스앤젤레스支社=許鐘顥기자]메이저리그 최강팀의 승리 절반을책임진 선수.22일 현재 프로야구 최고승률(72승34패)을 자랑하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72승중 37승을 확정시킨 특급소방수 호세 메사를 일컫는 말이다.
메사는 지난20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9회초에 등판,2개의 삼진을 빼앗으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해 올시즌 37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인디언스의 승리중 절반 이상이 메사의 마무리 투구에 의해 확정된 셈이다.
특히 메사는 올들어 37회의 세이브 기회에서 모두 세이브를 기록해 메이저리그 한시즌 최장 연속세이브기록을 수립했다.종전기록은 92년시즌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에이스 데니스 에커슬리가세웠던 36연속 세이브.
에커슬리의 기록을 깨뜨린 메사는 또 93년시즌 후반부터 올시즌 초반까지 이어졌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로드 벡의 기록인 메이저리그 사상 최장 연속세이브(41연속 세이브)도 무너뜨릴 기세다.프로야구 관계자들은 메사를 현역선수중 메이 저리그 최고의 소방수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올시즌 나머지 27개 메이저리그 구단중 어느 한팀도 메사 개인보다 더많은 세이브를 기록한 팀이 없을 정도다.
이밖에도 방어율 1.12에다 지난 6월8일이후 현재까지 단 1점의 자책점도 허용치 않는등 타자들 사이에 「9회가 다가오면겁나는 투수」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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