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U대회 163國참가 화려한 개회식 펼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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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후쿠오카=全鍾九특파원]「대학스포츠를 통해 세계를 하나로」를표방한 95후쿠오카 여름 유니버시아드가 23일 후쿠오카돔에서 성대한 개회식 행사와 함께 개막됐다.역대 대회사상 가장 많은 1백63개국 6천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대형극장을 방불케하는 실내돔에서 막을 올린 이날 개회식 행사는 빛과 소리,그리고 군무(群舞)가 한데 어우러져 세계 젊은이들의 우의와 화합을 상징하는 축제무대로 꾸며졌다.
〈관계기사 39面〉 이날 개회식은 각국 선수단 입장에 이어 도요다(豊田章一郎)대회조직위원장의 환영사,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프리모 네비올로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대회 명예총재인 나루히토왕세자의 개회선언으로 진행됐다.모두 2백20명의 선수단을파견한 한국은 알파벳순에 따라 74번째로 입장했다.
이어 대회기가 게양되고 이 대회의 특색이라 할 4명으로 구성된 공동성화점화단이 돔안에 임시 가설된 대형기구 성화대에 성화의 불길을 당김으로써 대회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으며,일본육상의기대주 사이토(齋藤嘉彦.23)가 대표선수선언을 함으로써 공식행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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