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외교소식통-北,泰國쌀 13만t 구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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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방콕=聯合]북한은 금년 2월 태국으로부터 30만의 쌀을 도입키로 계약을 체결한후 지난 1일 현재 태국쌀 13만2천을 사들였다고 방콕의 관련 외교소식통이 22일 밝혔다.
북한의 해외식량 조달에 밝은 이 소식통은 이같이 밝히고 북한은 오는 12월말까지 6만8천의 쌀을 추가로 도입함으로써 旣도입분을 포함,금년에 모두 20만을 사들일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북한이 추가분 6만8천중 절반에 해당하는 3만4천은 9월말까지,그리고 나머지 절반은 12월말까지 선적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북한은 이에앞서 지난 2월초 이성대(李成大)대외경제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7명의 경제사절 단을 태국에파견,당시 우타이 핌차이촌 상무장관등 고위 관계자들과 회담을 갖고 태국산 쌀 30만을 구입키로 합의했었다.북한은 30만중 10만은 2년 거치 외상으로,나머지 20만은 태국에 북한산 열연강판과 아연괴.시멘트등을 제공하는 이른바 구상무역 방식으로 사들이기로 합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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