民自 총장에 姜三載의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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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민자당총재인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은 22일 민자당 신임사무총장에 43세의 강삼재(姜三載)의원을 전격 발탁하는등 당3역을 비롯한 주요당직을 개편했다.
정책위의장에는 김종호(金宗鎬)의원,원내총무에는 서정화(徐廷華)의원이 각각 임명됐고 대변인에는 손학규(孫鶴圭)의원,총재비서실장에는 박범진(朴範珍)의원이 임명됐다.김영구(金榮龜)정무장관은 유임됐으며 대표비서실장에는 윤원중(尹源重)대통 령정무비서관이 임명됐다.
〈관계기사 3,8面〉 金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김윤환(金潤煥)신임대표위원과 인선을 협의한뒤 이같은 인선내용을 발표했으며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신임당직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민자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徐신임원내총무의 임명을 인준했다.민자당은 금명간 기조위원장과 조직위원장.정책조정위원장을 비롯한 중.하위당직 인선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주요당직개편에서 40대초반의 3선의원인 민주계 姜의원이사무총장에 발탁된 것은 민자당의 인적구성으로 볼때 파격적인 것으로 姜신임총장이 15대 국회의원선거 공천의 실무작업을 책임지게 된다는 점에서 적지않은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 으로 전망된다.인선내용을 발표한 박범진 前대변인은 이에 대해 『당에 젊은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총재의 뜻이 반영된 결과』라고 소개했다.이에앞서 金대통령은 21일 전국위원회 치사에서 『민자당은 선후배가 함께 어울리는 정당이 돼야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金敎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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