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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군 선발대 쿠웨이트로-對이라크 군사압력 가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바그다드 AP=聯合]쿠웨이트와의 합동군사훈련 일정을 앞당겨실시하기로 결정한 미국이 20일 선발대를 현지로 출발시키는등 이라크에 대한 군사 압력을 가중하고 있는 가운데 이라크는 미국이 이라크 재침공 구실을 찾고 있다며 비난했다.
미군관계자는 20일 미국-쿠웨이트의 합동훈련에 참가할 미군 1차선발대 70명이 텍사스州 포트 후드에서 쿠웨이트로 출발했다고 밝혔는데 미국의 이같은 조치는 사담 후세인 이라크정부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본 대 1천2백60명은 21일 출발할 예정이다.이에 대해 이라크 관영 알 이라크紙는『미국이 지난 5년간 이루지 못한 비열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번 기회를 이라크 재침공 기회로 활용하려 하고 있다』면서『용감한 이라크 국민들은 서방의 음모를 분쇄할 것』이라고보도했다.
한편 사우드 알 사바 쿠웨이트 공보장관은 이라크 남부와 북부에서 평상시와는 다른 이라크군의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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