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시장>주요국 개입으로 달러貨 주초 강세 후반 보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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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지난주 미달러화는 주초반 강세,주중반 이후 보합세를 보였다.
주초반의 달러화 강세는 미.일.독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집중적달러매집이 주효했던데다 7월 일본의 대미(對美)무역수지흑자폭이크게 줄어들었다는 발표가 엔화약세 기대심리를 더욱 확산시켰기 때문이다.그러나 주중반 이후 6월중 미국의 무 역수지 적자폭이사상 최고치에 가까은 1백13억달러에 이른 것으로 발표되면서 경계매물이 출회돼 강세를 이어가지 못했다.달러강세의 기본적 기조가 유지되고 있기는 하나 그 위세는 점차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미달러화는 마르크화에 대해서도 주초반 강세,주중반이후 보합세를 보였다.각국의 시장개입이 주춤해진 주중반 이후엔기대됐던 독일의 환매조건부 국.공채 금리인하가 이루어지지 않은데다 여타 유럽통화에 대한 마르크화 강세요인등이 가세하면서 달러화 강세기조는 한풀 꺾였다.이번 달러화 강세의 주원인이 주요국의 시장개입에 있는 만큼 엔화나 마르크화는 달러화에 대해 거의 동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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