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低 행진.외국인 매수주문 쇄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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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日本經濟新聞=本社特約]엔값 급락에 힘입어 도쿄(東京)증시 닛케이(日經) 평균지수가 반년만에 1만8천엔대를 회복했다.
16일 들어 도쿄외환시장의 엔값이 한때 달러당 99엔대를 기록하는 등 엔화가치가 급격히 떨어짐에 따라 해외주식투자자들이 일본증시로 대거 몰려들었다.이에 따라 이날 닛케이지수 종가는 전날 대비 7백6.01엔 오른 1만8천1백58.7 3엔을 기록해 2월22일 이후 처음 1만8천엔선을 넘어섰다.
개장되자마자 전기.반도체.자동차 등 수출관련 대기업주식을 중심으로 외국인들의 매입주문이 쇄도했다.이같은 현물시장의 활황은선물(先物)장세를 잇따라 자극해 오사카(大阪)증권거래소와 싱가포르 국제금융거래소(SIMEX)에서는 주가지수선 물 등이 활발히 매매됐다.오사카거래소의 경우 매입주문이 지나치게 밀리는 바람에 과도한 주가변동 억제를 위한 「서키트 브레이크」가 발동돼오전9시30분부터 15분간 선물거래가 정지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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