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동부지청 특수부는 약사들을 상대로 유령단체를 차려놓고 회원으로 가입하면 고수입을 보장해 주겠다고 속여 가입비 명목등으로 20억여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한국약업경영경제연구소장 노수복(盧壽福.57.서울서초구양재동)씨와 이 희풍(李羲豊.41.서울강남구개포동)씨등 약사 2명을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盧씨등은 93년 1월 한국사회약학연구회라는 유령단체를 차려 35명의 약사들로부터 35회에 걸쳐 3억4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다.
盧씨등은 또 지난해 5월초 기존 회원들을 상대로 『1억원을 내고 로열패밀리회원(특별회원)으로 가입하면 非약사판매원(전문판매원)등을 고용,1년이내에 3개의 약국을 보유할 수 있게 해주겠다』고 속여 약사 12명으로부터 16회에 걸쳐 가입비명목등으로 11억9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李炯敎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