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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렐라·돼지고기, 황사 덕에 잘 팔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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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황사 시즌, 다들 그 예방에 비상이 걸렸지만 황사 마케팅으로 톡톡히 재미를 보는 업계도 있다. 체내 중금속 배출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클로렐라·돼지고기 업계는 매출이 늘고 있다. 의류·가전 메이커들은 잇따라 황사 관련 제품을 내놓고 있다.

대상 웰라이프는 황사 공습이 예보된 지난 1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한 클로렐라(사진) 매출이 평소보다 20~30% 증가했다. 클로렐라 구입을 문의하는 소비자 상담 전화도 평소보다 크게 늘었다고 회사 관계자는 말했다.

클로렐라에는 체내 중금속 배출에 도움을 주는 디톡스 물질로 알려진 엽록소가 시금치의 15배나 된다. 그래서 체내 중금속 등 유해물질을 배출하고 항산화 효과 및 해독작용이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주장했다.

돼지고기도 황사 때 더 잘 팔린다. 황사가 심했던 3월 첫 주말 한 대형 마트는 삼겹살을 40t 가량 팔아 4억 원 이상의 매출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 전 주말 매출의 2.5배나 되는 것이다.

마트 관계자는 “동의보감에 유황이나 수은에 중독됐을 때 돼지고기를 이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지난해 한 연구소는 돼지고기 섭취 후 체내 납과 카드뮴이 감소한다고 발표했다”고 말했다.

LG전자 관계자는 황사 예보 시 세탁기 구매 문의가 평소보다 20%이상 늘어난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트롬 세탁기는 스팀클리닝 기능이 있어 물세탁 하지 않고도 냄새를 없애고 먼지도 제거한다. 미국 천식알레르기협회(AAFA)와 영국·일본·한국 등 4개국 인증을 획득한 알레르기 케어 기능도 두고 있다. 옷 속까지 스며든 황사 먼지와 중금속을 없앨 수 있으며 양복·코트 등 세탁도 가능하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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