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도축사업 진출-대구 동아백화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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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백화점이 축산물 도축사업까지 벌인다.
지방백화점으로 유일하게 서울에 진출,쁘렝땅백화점을 지점으로 운영하고 있는 대구 동아백화점은 최근 한국유통이란 축산물 도축사업법인을 설립했다.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한우고기의 진위여부와 관련된 시비가 연례행사처럼 되풀이되자 직접 도축사업에 참여,아예 그같은 시비에 말려들지 않겠는 것이다.
동아백화점은 한우농장인 경북축산과 대구경북양돈협동조합을 한국유통에 지분참여(22%)케 함으로써 생산단계에서부터 품질관리가가능케한 것이 특징이다.자본금 7억5천만원으로 설립된 한국유통은 조만간 대구 근교에 부지를 확보,미국 식품위 생국 기준을 충족시킬수 있는 수준의 축산물도축 및 부분육 가공시설을 건립해내년 하반기부터 자체브랜드 한우고기를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유통은 또 경북 영천.경산지역을 중심으로 10개 축산농장과 한우 전속공급계약을 체결,연간 1천4백여마리를 납품받되 고급 한우육을 생산할 수 있도록 수시로 사육과정을 점검할 예정이다. 〈林一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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