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과세 실시돼도 금융 대혼란 없을것-삼성경제硏 전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삼성경제연구소는 96년 종합과세가 실시되더라도 금융혼란등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12일 이 연구소의 「종합과세 영향분석」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이동가능한 자금은 1백조~1백10조원(종합과세대상자들의 거액 보유자산 60조원및 세금우대혜택이 없어지는 저축 40조~50조원)규모이나 이중 실제 이동이 예상되는 자산은 5 %정도인 5조~7조원에 머무를 것으로 추산했다.
금융기관별로는 은행권에서 3조~4조원,단자.종금등 제2금융권에서는 2조~3조원의 이탈이 예상된다.
채권시장에는 1조~2조원,주식시장에는 2조~3조원,단기자금시장(기업어음.양도성예금증서등)에는 1조~1조5천억원의 자금 유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이미 종합과세에 대비한 거액자산들의 이동이 상당부분 완료됐고 친척 명의등을 빌린 합의차명(合意借名)등 종합과세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이 남아있기 때문에 자금 대이동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閔丙寬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