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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기대주 이봉주 오늘 세계선수권 金메달 도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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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한국마라톤의 기대주 이봉주(李鳳柱.26.코오롱)가 12일 오후9시(한국시간)스타트하는 대망의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에 도전한다. 황영조(黃永祚).김재룡(金在龍).김완기(金完基)의 뒤를이을「1급 후계자」로 지목받고 있는 이봉주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10일간의 시차적응훈련과 식이요법을 통한 스태미나 보강을끝내고 10일 예테보리로 날아와 선수촌에 여장을 풀 고 마무리컨디션 조절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역대세계랭킹 2위 아메드 살라(2시간7분7초.
지브티).6위 안드레스 에스피노자(2시간7분19초.멕시코).8위 아베베 메코넨(2시간7분35초.에티오피아)과 줌마 이캉가(2시간8분1초.탄자니아)등 기록상으로는 세계정상급 마라토너들이대부분 출전한다.최고기록이 2시간9분57초인 이봉주로는 벅찬 상대임에 분명하다.
그러나 정봉수(鄭鳳守)감독은 李의 우승을 조심스레 점치고 있다.기록상 상위랭커들이 대부분 노쇠한데다 최근 국제마라톤에 출전한 경우가 거의 없어 컨디션과 기량에서 절정인 이봉주가 레이스운영만 잘해준다면 최소 메달권 진입은 가능할 것 으로 보고 있다. 〈申東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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