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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육상경기선수권 개막-오늘부터 44종목서 열흘간 열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8면

제5회 세계육상경기선수권대회가 5일 새벽(한국시간)스웨덴 예테보리에서 개막,14일까지 10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이번 대회에는 단거리황제 린포드 크리스티(영국)를 비롯한 2백개국 2천7백여명의 선수단(선수 1천9백49명)이 참가, 1백.마라톤등 44개 종목에 걸쳐 기록의 대향연을 벌인다.
하이라이트인 남자1백에는 92바르셀로나.93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 린포드 크리스티를 비롯,9초91로 올시즌 세계최고기록을수립중인 도노반 베일리(캐나다), 미국선발전에서 칼 루이스를 6위로 밀어내고 우승한 마이크 마시와 94년 1 백 세계1위 데니스 미첼(이상 미국)등이 1천분의1초를 놓고 숨가쁜 일전을벌인다. 2백.4백에는 두종목 선권을 노리는 마이클 존슨(바르셀로나.93선수권금메달리스트.미국)이 앞서가는 가운데 93년 세계선수권 2백챔피언 프랭키 프레데릭스(나미비아)와의 자존심 대결이 불꽃튈 것으로 보인다.
멀리뛰기에서는 칼 루이스-마이크 파월(미국)의 독주에 지난주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추격한 신예 이반 페드로소(쿠바)의 도전이볼만하며 마라톤에는 한국의 이봉주(李鳳柱.26.코오롱)가 디오니시오 세론(95런던마라톤 우승.멕시코).아베 베 메코넨(에티오피아)등 철각들과 피나는 메달경쟁을 펼친다.
한편 여자1백는 그웬 토렌스(미국)와 멀린 오테이(자메이카),이리나 프리발로바(러시아)의 3파전이 관심의 초점이고 멀리뛰기와 여자 7종에서는 10년 라이벌인 재키 조이너 커시(미국)-하이케 드렉슬러(독일)의 용호상박(龍虎相搏)대결 이 하이라이트다. 이번 대회에 한국은 마라톤 이봉주를 비롯,4백 손주일(孫周日.영창악기).높이뛰기 이진택(李鎭宅.경북대),투창 김기훈(金基勳.익산시청)등 12명이 출전한다.
〈申東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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