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1승 남았다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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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호 03면

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가 2007~2008 V-리그 우승을 눈앞에 두었다.
삼성화재는 1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현대캐피탈에 3-1(19-25, 25-13, 25-17, 25-19)로 역전승했다. 1차전(10일)에 이어 홈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한 삼성화재는 남은 세 경기 중 한 경기만 따내면 2005년 이후 3년 만에 우승컵을 탈환한다. 3차전은 13일 현대캐피탈의 홈인 천안에서 열린다.

남자프로배구 챔프전서 현대캐피탈에 역전승

미국프로야구 LA다저스에서 뛰는 박찬호는 시즌 세 번째 등판에서도 잘 던졌다.
박찬호는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홈 경기에서 4-7로 뒤진 9회 초에 등판,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10일 애리조나와의 경기에 이은 2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 평균 자책점은 2.25(종전 3.00)까지 낮췄다. 구속은 시속 148㎞까지 찍혔고 투구 수 14개, 이 중 10개가 스트라이크로 기록될 만큼 제구력도 좋았다. 다저스는 5-7로 졌다.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의 이승엽은 토요일에도 안타를 치지 못했다.
야쿠르트와의 홈경기에서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출장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2회에는 병살타를 쳤고, 0-1로 뒤진 4회말 1사 만루에서 1루쪽 땅볼로 타점을 기록했으나 안타는 아니었다. 삼진 없이 매타석 공을 배트에 맞히는 등 타격감을 회복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으나 전성기의 스윙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타율은 0.143으로 낮아졌고, 2군 강등까지 각오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에 몰렸다.

주니치의 이병규는 히로시마와의 원정경기에서 3타수 1안타를 쳤다. 7회 세 번째 타석에서 선두타자로 나와 왼손투수 다카하시 겐의 낮은 변화구를 깨끗한 우전안타로 연결했다. 이병규의 시즌 타율은 0.260이 됐고 주니치는 1-3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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