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해태-태평양 선동열 8게임 연속 세이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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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선동열(宣銅烈.해태)이 8게임 연속 세이브와 25와 3분의2이닝 무실점 행진을 계속했다.
선동열은 2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태평양 돌핀스와의 연속경기 2차전에서 8회 선발 조계현(趙啓顯)을 구원등판,8타자를1안타 무실점으로 요리하며 8경기 연속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로써 宣은 시즌 25세이브포인트(4승3패21세이브)로 이 부문 1위를 독주하며 세이브왕 가능성을 한 껏 부풀렸다.선동열은 25와 3분의2이닝 무실점 기록도 이어갔다.
해태는 연속경기 1차전에서 태평양 김홍집(金弘集)-정명원(鄭明源)의 구위에 눌려 2-0으로 완봉패했으나 2차전에서는 조계현-선동열 카드를 뽑아 2-1,한점차 승리를 낚았다.
해태는 전날 6위에서 이날 LG에 패한 삼성과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조계현은 이날 승리로 시즌 5승(3패)째를 등록하며 통산 11번째 80승 고지에 올라섰다.
OB와 한화도 청주 연속경기에서 한차례씩 승리를 주고 받았다. 1차전에서 4-2로 패한 OB는 2차전에서 7회 김형석(金亨錫)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9-7로 역전승했다.
롯데-쌍방울의 전주 연속경기는 쌍방울이 김기태(金杞泰)의 2점홈런을 앞세워 1차전을 3-2로 이겼으나 2차전에서는 롯데가4-1로 이겨 장군멍군.
지난해 홈런왕 김기태는 지난 91년 데뷔이후 5백24경기만에11번째로 1백호 홈런고지를 정복했으며 좌타자 1백호 홈런은 金이 처음이다.
LG는 잠실에서 삼성 포수와 내야 실책에 편승,6-1로 가볍게 승리,2위와의 게임차를 3게임으로 벌리며 독주채비를 갖췄다. 〈王熙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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