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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라, 꽃대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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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유채꽃 길 따라 벚꽃 숲이 지나간다. 봄은 오는 듯 가나니. 언제 이 꽃을 다 눈에 담으려나. 후둑, 툭, 툭. 속절없이 꽃잎 떨구는 야속한 빗소리. 상춘객의 발걸음이 총총거린다. [경주시 인왕동=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