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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카드"잡자 총력전-美메이저리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9면

「와일드 카드를 잡아라.」 31일 현재 시즌 65%가량을 소화한 메이저리그 팀들에 내려진 특명이다.
역사상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와일드 카드가 도입된 이번시즌은일찌감치 지구우승팀이 결정되던 예년과는 달리 지구 2위팀 가운데 가장 승률이 높은 팀이 와일드 카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돼 흥미를 더하고 있다.
이에따라 와일드 카드를 노리는 팀들은 트레이드 마감시한인 31일까지 굵직한 선수들을 보강해 와일드 카드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동부 보스턴 레드삭스,중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서부 캘리포니아 에인절스의 우승이 유력한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뉴욕 양키스.볼티모어 오리올스.텍사스 레인저스.시애틀 매리너스.밀워키 브루어스등 무려 6팀이 한장의 와일드 카드를 놓고 혈전 을 벌이고 있다. 시즌개막전에는 최강으로 지목됐으나 이제 와일드 카드라도잡아야 할 판인 양키스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데이비드 콘을 트레이드해왔고 역시 와일드카드를 노리는 오리올스는 뉴욕 메츠의 간판타자 바비 보니아를 끌어들여 타 선을 보강했다. 동부 1위 굳히기에 들어간 레드삭스는 마무리 릭 아길레라를 보강한데 이어 찬스에 강한 스위치히터 데이브 홀린스를 필라델피아로부터 데려왔다.
〈李泰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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