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장.2등항해사 영장-기름유출 수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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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麗水=具斗勳기자]시 프린스호 좌초및 유류 유출사고를 수사중인 여수해양경찰서는 31일 선장 임종민(任鍾敏.41)씨와 2등항해사 정후석(鄭厚錫.39)씨등 2명에 대해 해양오염방지법 위반을 비롯해 업무상과실 선박파괴, 업무상과실 실화 ,업무상과실치사등 세가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키로했다.
해경에 따르면 선장 任씨등은 지난 23일 오전10시를 기해 남해 바다에 태풍경보가 발효됐는데도 2시간이 지연된 이날 낮12시쯤 1차 피항지인 경남남해군상주면 세존도앞 해상에서 2차 피항을 위해 무리한 항해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번 사고와 관련, 여수수협은 31일 관내 어촌계장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촌계장 회의를 열고 합동조사반의 피해조사 방법을 바꿔 먼저 피해 어민들의 피해사항및 금액를 신고받기로 했다.
여수수협은 이날 회의에서 1일부터 3일까지 어촌계장이 피해사항및 피해금액을 각종 증빙자료등과 함께 신고받아 수협과 여천군에 보고하고 이를 합리적으로 취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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