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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女史 "국제결혼 이유 정치못한다"-미얀마정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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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방콕=聯合]미얀마 정부는 외국인과 결혼한 내국인에 대해 정치활동을 금지하는 조항을 새로 제정될 헌법에 삽입하려 하고있으며,따라서 영국인 남편과 결혼한 민주화운동지도자 아웅산 수지(50)여사는 정치참여가 금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온 조우 미얀마외무장관이 30일 말했다.
브루나이 수도 반다르 세리 베가완에서 열린 동남아국가연합(ASEAN)연례외무장관회담에 주최국 게스트 자격으로 참여한 온 조우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미얀마 독립영웅이자 수지여사의아버지인 故아웅산 장군의 지도체제 아래 마련된 1947년 헌법도 외국인과 결혼한 내국인은 누구도 정치에 참여할 수 없도록하는 조항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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