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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豊 숨긴재산 찾아라-서울시,은행.증감원에 요청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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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희생자들에 대한 보상문제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이준(李준) 회장과 가족 및 계열사,그리고 부실시공 여부로 조사받고 있는 우성건설등을 상대로「숨은 재산 찾기」에 나섰다.
관계기관과 금융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국세청및 은행.증권감독원 등에 李회장.이한상(李漢祥)사장을 포함해 李회장 가족 14명과 李영길 삼풍산업개발 이사등 개인 23명,그리고 삼풍건설산업.계우개발.숭의학원.우성건설등 관련 4개 법 인의 재산 목록을 조사해줄 것을 요청했다.
조사 대상에는 李모(8)군등 李회장의 손자,그리고 우성건설과건설.감리업체인 우선건축사사무소등이 모두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국세청은 전산자료를 통해 개인.법인들이 명의신탁등으로 숨겨놓은 부동산이나 법인의 비업무용 부동산 소유현황 파악에 나섰으며,건설교통부는 삼풍건설산업등 법인들이 보유하고 있는건축물.차량.건설기계등을 조사하고 있다.
또 내무부는 건물.토지 소유 현황을,증권감독원은 사고 이후의주식 변동상황을 중심으로 대상자들의 주식.채권 소유 현황을,은행감독원은 은행들을 통해 예금현황을 각각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吳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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