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해운대서 패러글라이딩 축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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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5면

하늘을 나는 조인(鳥人)들의 힘찬 군무(群舞)가 부산 해운대상공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오는 30일 프로펠러 엔진을 짊어지고 날아오르는 모터 패러글라이딩의 한마당 축제가 부산해운대 백사장에서 벌어질 예정이다.
모터 패러글라이딩은 패러글라이더와 연결된 엔진을 등에 메고 이륙,비행하는 신종 레저스포츠.
이 패러글라이딩은 엔진의 기동력과 패러글라이딩의 체공성을 결합한 것으로 앞이 탁트인 시원한 평지에서도 새처럼 비상할 수 있는데다 상승과 하강등의 방향조정등도 손쉽게 할 수 있는 것이특징.이번 대회는 패러글라이딩 동호인들이 모터패 러의 열기를 확산시키는 한편 11월 일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파견할선수를 뽑기위해 개최된다.파일럿들은 이날 마치 솔개가 공중으로치솟아 먹이를 낚아채듯 빙글빙글 돌면서 급상승하는등 고난도 묘기도 선보일 계획이어서 관심을 끌 고 있다.
10대부터 40대까지 50여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선수권대회는▲정해진 지점을 저공비행하는 로패스▲일정 지점을 재빨리 회전 활강하는 슬라롬▲정해진 범위에 착륙해 날개를 세운채 다시 이륙하는 터치 앤드 고 부문등으로 나뉘어 경기가 열 린다.
동호회 연락처▲서울 스카이라이더스(02)(631)8033▲구리 에어본 클럽(0346)(594)1525▲부산 류용태 파라스쿨 (051)(804)7230▲대구 파라온(053)(559)0750▲광주 씨호크(062)(651)5812▲청주 스콜피온(0431)(274)7842.
千昌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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