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영화>LA 25시-MBC 오후10시30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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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은퇴를 1년 앞둔 고참경찰관과 신세대 경찰관이 범죄와 싸우며겪는 갈등과 화해를 다룬 경찰영화.성격파 배우이자 69년 『이지 라이더』의 감독으로 명성을 얻은 데니스 호퍼가 88년 감독한 작품이다.LA 뒷골목의 갱과 마약범죄를 쫓는 베테랑경찰 하지스와 신참 맥가빈은 스타일이 판이해 사사건건 충돌한다.하지스는 불량청소년들에게 인간적으로 다가가 선도하려 하지만 맥가빈에게는 무능하게만 비친다.데니스 호퍼가 마약복용 스캔들이후 재기를 노린 작품으로 미국에서 불량청소 년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킨 문제작이지만 다소 진부한 경찰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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