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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경비 無人시스템 시대-중동신도시 포도마을주민들 도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8면

「자동차 안에서 리모컨을 이용,아파트 단지 출입구에 설치된 차량출입차단기를 열고 지하주차장으로 진입한다.주차장에 들어서면천장에서 자동으로 켜지는 강한 서치라이트가 자동차를 비추고 차량의 움직임은 지상 관제소의 모니터에 잡힌다.만 일 괴한의 침입으로 놀란 입주자가 소리를 지르면 음성도 화면과 함께 관제소에 전달돼 경비원이 즉각 달려온다.
차량을 주차시키고 1층의 공동현관으로 올라와 벽에 부착된 리모컨에 자신의 비밀번호를 입력시켜 자동문을 열고 엘리베이터를 탄다.엘리베이터에도 관제소와 연결된 무인카메라(CCTV)가 설치돼있다.아파트에도 도둑의 침입을 방지하기 위해 지문감지기.열선 감지기.경보기겸용의 금고등 이중 삼중의 첨단 경비시스템이 설치됐다.만약 도둑이 금고문을 열면 경보기가 울려 관제소는 물론 파출소등에서 경찰이 즉각 출동,침입자를 검거하게 된다.
부천 중동신도시의 포도마을 뉴서울 아파트단지주민들은 이같은 무인경보시스템을 갖춰 철저하고 완벽한 경비를 하고 있을뿐 아니라 경비료도 종전보다 55%정도 줄이는 2중효과를 보고 있다.
이 첨단 경비시스템을 개발한 업체는 부천에 본사를 두고 있는㈜그린시스템(대표 李明基.032(663)8042).
이 회사는 아파트 단지 정문의 무인 차량출입 차단기를 비롯,▲지하주차장의 자동감지 무인카메라시스템과 음성통보설비▲공동현관의 전자버튼식 자동문 시스템▲아파트 단지외곽에 설치하는 적외선감지기와 센서▲엘리베이터내의 CCTV 및 음성통 보 설비▲옥상출입문 감지기및 방송장치등 다양한 첨단설비를 개발,판매하고 있다.포도마을을 기준할때 설치비용은 선택사양인 개별세대 시스템을제외하고 1억6천여만원.개인세대의 시스템은 50여만원정도 든다.이를 설치하면 18명이 필요하던 경비인력이 8명으로 줄어 경비료가 평당 9백77원에서 4백34원으로 55%정도 절감된다.
崔永振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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