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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이야기는 샐러리맨의 야망과 죽음을 그린「건맨」.
광고회사의 카피라이터인 석준은 아이디어와 능력부족으로 회사내에서 무능력자로 낙인찍힌다.반면 석준과 동기인 명대리는 「히트제조기」로 탄탄대로의 출세가도를 달린다.머리가 꽉 막혀버려 단한줄의 근사한 카피도 만들지 못하는 석준.그는 꿈속에서나마 건맨들의 결투장면을 꿈꾼다.의기소침해 있는 석준에게 어느날 돌파구가 열린다.알 수 없는 곳에서 배달된 비디오 테이프를 보던 석준은 꿈속에서 본 서부영화의 한 장면이 그대로 테이프에 담겨있는 것을 발견하고 놀란다.건맨이 쏜 총알이 갑자기 화면밖으로튀어나온다.
여기서 아이디어를 얻은 석준은 비디오 테이프를 이용해 명대리를 살해할 계획을 세운다.결국 의도는 들어맞아 명대리가 남긴 카피를 발판으로 석준은 회장딸과 결혼하는 등 「실세」로 떠오른다. 기존 드라마와 달리 환상의 세계를 현실로 연결시킨 패러디가 특색이다.「건맨」은 바로 현실의 중압감에서 헤어나지 못하는샐러리맨들에게 「해결사」노릇을 하지만 욕망의 끝은 죽음이다(오후10시5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