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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가스플랫폼 수주-삼성重,해상용 1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0면

삼성중공업(대표 景周鉉)은 20일 베트남 석유공사로부터 해상가스압축 플랫폼 1기를 1억5천만달러에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97년 5월까지 완공예정인 이 시설은 베트남 중부 「화이트 타이거」해상유전지역에 설치되며 매일 8백만입방m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수 있는 해양설비다.
삼성중공업은 해상 설치전문업체인 프랑스의 브이그社와 전략적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수주에 성공했으며 60m높이의 8개 다리로 이루어진 재킷과 가스압축 플랫폼 1기를 설계에서 제작.운송.설치.시운전까지 일괄해 모두 맡아하게 된다.이 프로젝트는 소요강재만도 8천2백t이 되는 큰 공사로 지금까지 베트남에서 국내 기업이 수주한 단일 프로젝트중 최대 규모라고 삼성중공업측은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레이시아 사라왁 셸社로부터 대형 가스플랫폼을 수주.설치한 이래 이번에도 미국.이탈리아등의 유수 경쟁사와 겨루어 수주에 성공한 것이다.
〈成泰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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