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이전 비용 부담을 놓고 한·미 간에 견해차가 있는 것은 한국은 미국의 희망사항이던 2사단 이전에 드는 비용은 원인제공자 부담 원칙에 따라 미국이 전부 부담하기로 합의됐다는 입장인 반면, 미국은 이 비용을 한국과 절반씩 부담하기로 합의했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북한은 서울까지 날아오는 250기의 장사정포를 비롯해 1만3000기의 대포를 보유하고 지상군의 70%를 휴전선 이북 140
그는 특히 한국은 북한의 심각한 미사일 위협에 노출돼 있어 체계적인 미사일 방어대책 개발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은 2006년 7월 미국 서부를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했으며, 800여 기의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고, 오키나와·괌·알래스카 등을 타격할 수 있는 새로운 중거리 미사일 시험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은 미국의 미사일 방어망과 빈틈없이 결합될 수 있는 탄도미사일 방어능력을 갖고 있지 않아 한국의 군사·민간시설들은 북한의 미사일 공격에 극히 취약하다”는 것이다. 그는 “한국 내 미국 시설들은 (주한미군의) PAC-3 패트리어트 미사일 방어체계 업그레이드로 방어력이 향상됐지만, 북한의 미사일 공격을 막는 데 쓰일 PAC-3 미사일은 두드러지게 부족하다”고 말했다.
워싱턴=강찬호 특파원
◇월터 샤프=3일 상원 인준을 거쳐 대장으로 진급했다. 이르면 6월께 버웰 벨 현 사령관 후임으로 한국에 부임해 주한미군사령부, 한미연합사령부, 유엔사령부의 사령관을 겸직한다. 미 육사를 졸업하고 1974년 소위로 임관했다. 96년 6월부터 2년5개월간 2사단 부사단장 등으로 한국에서 근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