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산책로>뚝섬 체육공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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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운동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성수1가에 있는 뚝섬체육공원 산책로를 찾을만하다.
옛 뚝섬경마장을 공원으로 조성한 뚝섬체육공원내 1.6㎞의 산책로를 따라 축구.야구.배드민턴 등을 물론 골프.승마.씨름 등보통 체육공원에서는 접하기 힘든 스포츠를 즐길 수 있어 특히 좋다. 특히 이 공원의 산책로에는 마사토가 덮여 있어 걷거나 뛰는데는 최적이라는 평을 받고있다.
마사토는 모래성질을 지닌 흙으로 수분을 잘 흡수해 비가 와도질퍽거리지않고 건조할때도 먼지가 일지 않는다.
산책로를 따라 나있는 울창한 나무들과 햇볕을 막을 수 있는 22개의 그늘집(파고라)은 여름에도 산책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해준다. 뚝섬체육공원의 체육시설 가운데 가장 인기를 끄는 것은퍼블릭골프코스.
유일하게 도심(都心)에 만들어져 있는 이 골프장은 일반 골프장의 절반규모인 9홀.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골프장답게 비용도 주중에는 1만2천5백원,주말이나 공휴일에는 1만8천5백원으로 저렴해 골프를 좋아하는 산책객들은 한번 이용해볼 만하다.
또 바로 옆 골프연습장에서는 2천5백50원(볼60개)이면 멋진 샷을 연습할 수 있다.이밖에 테니스 (12면).배구(6면).배드민턴(10면).농구(2면).게이트볼(2면) 체육시설이 있고 다목적운동장에서는 생활체육.축구.야구.씨름 등 을 다양하게즐길 수 있다.
또 옛 경마장 자리답게 승마연습장과 어린이승마교실이 운영되고있다. 河智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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