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톤 가격 8억원臺 고효능除草劑개발-LG화학,세계 두번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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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LG화학(대표 成在甲)은 논농사용 제초제(除草劑)로 효능이 높은 「파라조설푸론 에틸」을 독자기술로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고19일 발표했다.
이 제초제는 기존 제초제보다 1백분의 1을 쓰고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을 만큼 효능이 높으며 한번 사용으로도 1년생및 다년생 잡초제거가 가능한 농약이라는 것.
따라서 값도 기존 제초제가 t당 1천만원대인데 비해 t당 8억원이 넘는 고부가(高附價)제품이다.
90년 일본 닛산(日産)화학이 개발해 세계시장을 독점해오던 이 농약을 LG화학이 두번째로 개발함으로써 연간 1백70억원의수입대체가 가능할 것으로 이 회사는 보고 있다.
특히 이 기술개발 소식이 알려지자 일본 닛산화학측은 한국 특허청과 법원에「특허권 침해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는등 민감한 반응을 보였으나 LG가 개발한 제조공정의 독창성과 경제성을법원과 특허청이 인정,오히려 정밀화학 분야에서 우리의 기술력을인정받는 계기가 됐다고 LG측은 밝혔다.
〈鄭在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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