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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부엌用 소품 수입늘어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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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침장류.목욕용품.부엌소품 등 생활소품(小品) 수입이 크게 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초 일경물산이 「게스 홈콜렉션」매장을 개장한데 이어 ㈜파란엘림은 프랑스 엘르社 생활용품매장 「엘르 데코」를 오는 9월 개점할 예정이다.
또 수입의류 「에스쁘리」를 판매하고 있는 레드어스 코리아社는에스쁘리 침장류의 수입을 추진,빠르면 가을부터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그런가하면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영국산 목욕용품 「크랩트리 앤 이블린」을 직수입,본점1층에 전문매장을 설치하고 판매에 나서는 등 목욕용품의 수입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들 수입 생활소품(홈 콜렉션)과 목욕용품은 차별화된 디자인과 제품력으로 구매력있는 신세대와 고급제품수요자를 파고들고 있다. 특히 크랩트리 앤 이블린 등 수입목욕용품의 경우 목욕용 향수.방향제.코롱.크림.오일.분(粉)등 수십가지 제품을 갖추고있어 상대적으로 종류가 단순한 국내 목욕용품과는 비교가 되지 않고 있다.한편 서울시내 주요백화점 생활용품매장에는 국자 등 각종 부엌집기와 칫솔통 등 다양한 목욕탕용 집기등이 플라스틱 성형기술이 뛰어난 일본.독일산제품으로 채워져 있어 국산제품은 거의 밀려난 상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대형 생활용품사들도 이제는 수입제품에 대응하기 위해 제품을 다양화하고 패션목욕용품시장에도 눈을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李京宣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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