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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기획업무 투톱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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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현대·기아차그룹은 김용문(65·사진) 전 현대우주항공 사장을 기획조정실장(부회장)으로, 이정대 부회장은 경영기획 겸 CL(Car Life) 사업부 담당으로 임명했다고 2일 밝혔다. 박정인 현대·기아차 수석 부회장이 현대차IB증권 회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그룹의 기획업무를 기획조정(김 부회장)과 경영기획(이 부회장)으로 분리해 ‘투톱 체제’로 전환한 셈이다.

김 부회장은 앞으로 그룹의 주요 경영전략 및 인사지원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고, 이 부회장은 그룹 내 재경전문가로서 재무·회계·투자를 맡게 된다.

김 부회장의 복귀는 현대차그룹을 떠난 지 10년 만이어서 더 눈길을 끈다. 1974년부터 현대정공과 현대자동차써비스 등을 거치면서 정몽구 회장을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했다. 98년 현대우주항공 사장에서 물러난 뒤 2005년부터는 현대·기아차 1차 협력업체인 비앤테크를 경영해왔다.

심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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