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말聯서 2억弗 빌딩공사 수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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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대우 건설부문(회장 張永壽)은 13일 말레이시아 국영통신공사가 발주한 「텔레콤」사옥 건설공사를 2억4천만달러(한화 1천8백억여원)에 단독수주했다고 발표했다.
텔레콤사옥은 콸라룸푸르市 잘란 콴타이바루지역의 기존 사옥인근1만평부지에 연건평 2만5천7백평,지하4층.지상77층(건물높이3백10m)규모로,대우는 일본.독일등 세계11개 대형건설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기술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최종경쟁사인 일본의 니시마쓰社을 제치고 수주했다고 밝혔다.
〈조감도 참조〉 8월초 착공,98년 상반기 완공예정인 이 빌딩은 말레이시아가 2000년대 선진국진입을 선언하며 내건 구호「비전 2020」의 상징 건축물로 삼을 계획으로,성장속도가 빠른 죽순(竹荀)을 형상화해 설계됐다.
〈黃盛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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