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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빨래 속히 말리려면 에어컨.선풍기 틀면 도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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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다.장마철의 가장 큰 골칫거리는 빨래 말리기.특히 땀이나 물에 젖은 빨래는 곰팡이가 피기 쉬운 만큼비가 오더라도 미루지 말고 그때그때 빨아 말려야한다.곰팡이 냄새는 빨래를 더운 물에 헹구면 한결 가신다.빨래 를 말릴 때는눅눅한 방안도 말릴 겸 불을 때거나 에어컨.선풍기를 틀면 도움이 된다.양이 너무 많거나 급한 빨래는 건조기의 도움을 받는 방법도 있다.
건조기는 어느 정도 물기가 제거된 옷가지에 뜨거운 바람을 쐬어 말리는 원리.흐린 날이 많은 유럽에서 먼저 개발,보급되기 시작했는데 세탁기를 돌릴 때 만큼 시간이 걸리고 전력소모도 만만치 않다.동네 빨래방의 건조기를 쓰면 일반의류는 30분,청바지처럼 두꺼운 감은 40분 정도면 대충 말릴 수 있다.비용은 건조기 한 대 분량(청바지 6,7벌)에 3천원 전후.세탁기만 이용할 때와 같은 요금이다.세탁과 건조를 함께 하면 5천원 전후.주의할 점은 빨래는 반드시 기계로 완전탈수해 건조기에 넣어야 한다는 것.빨래방에 따라서는 탈수까지 하는 데 5백원의 추가요금을 받기도 하지만 탈수기가 없는 곳은 집에서 탈수해 가야한다. 최근에는 가정용 건조기도 시판되고 있다.백화점 수입가전코너의 직수입품외에 국산으로는 대우전자가 지난달 건조기능을 갖춘 세탁기를 소비자가 1백15만원에 내놓았다.세탁용량은 10㎏,건조용량은 3㎏.옷가지의 양과 종류에 따라 30분에서 3시간까지 6단계 건조전용코스가 있다.
〈李后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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