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찾아가는 산부인과’ 서비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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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경남도는 지난 28일부터 ‘찾아가는 산부인과’서비스를 시작했다. 도는 간이 침대와 X-선 촬영기와 초음파 진단기, 심전도기 등 첨단 장비를 갖춘 산부인과 버스를 마련, 이날 하동군을 찾아 30여명의 임신부를 진료했다.

도는 인구보건복지협회의 도움으로 산부인과 전문의와 간호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등 6명으로 산전 진찰반을 구성, ‘집중관리’ 지역인 의령·하동·산청·함양·합천 등 산부인과 병·의원이 없는 5개군을 대상으로 우선 월 2∼3회 순회 진료를 벌인다.

또 ‘선택관리’ 지역인 함안·창녕·고성·남해·거창군에는 월 1∼2회씩 방문하게 된다. 이들 10개 군 보건소가 파악하고 있는 임신부는 693명에 이른다.

이들 지역 임신부는 산전 기본검사 5종을 비롯한 초음파 검사, 태아기형아 검사 등을 받을 수 있으며 1인 기준으로 13회 가량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약 50만원 정도의 진찰비는 도에서 모두 부담, 임신부들은 무료로 진료를 받는다.

진료를 원하는 군 지역 임신부는 지역 보건소에 등록하고 산부인과 버스가 해당 지역을 순회하는 날에 맞춰 보건소에 나가면 된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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