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군에 풍진 비상-포천서 사병 15명 감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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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국방부는 경기도내 일부지역 군부대에서 발진을 수반한 전염성 질환인 풍진(風疹)이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전군(全軍)각급부대에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하라고 5일 지시했다.
국방부의 이같은 지시는 지난달말 경기도 포천지역 ○○사단 사병 15명이 풍진에 집단감염된뒤 청평등지로 풍진이 확산추세를 보이는데 따른 것이다.
국방부는 특히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는 풍진은 고열과 감기증상으로 시작돼 경미한 홍역증세를 보인다』며 『풍진예상환자의 조기발견및 격리치료에 최선을 다하라』고 각급 부대에 시달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풍진은 법정전염병이 아닌 탓에 환자발생 여부에 대한 보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일단 경기도북부와 전남지역에서 확산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崔相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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