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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롯데-삼성 롯데 삼성 제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9면

소총부대 롯데가 대포부대 삼성을 제압했다.
롯데는 선발 박지철(朴志喆)이 삼성 양준혁(梁埈赫)과 이동수(李東洙)에게 랑데부홈런을 허용했으나 구원투수 가득염(賈得焰)의 호투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큰것 한방이 있는 삼성타선보다는 10개의 안타를 기회마다 쳐낸 롯데타선이 더 매서웠다.롯데는 1회초 2사후 김응국(金應國)이 우전안타로 진루한뒤 삼성 선발 박석진(朴石鎭)의 사이드암투구폼이 큰 점을 이용해 2루와 3루를 잇따라 훔쳐낸뒤 마해영(馬海泳)의 우중간 안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롯데는 4회초 선두 김민호(金旻浩)의 우중간 3루타와 공필성(孔弼聖)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6회에는 마해영의 우전안타와 김민호의 우익선상 2루타로 다시 1점을 보태 3-0으로 앞섰다. 5회까지 삼성타선에 4구 5개만을 내주고 안타를 허용하지 않은 롯데선발 박지철은 6회말 삼성 3번 양준혁에게 우중간 투런,4번 이동수에게 좌월 동점 솔로홈런을 허용해 스코어는다시 3-3이 됐다.그러나 전날부터 폭발적인 방망이를 휘두르고있는 롯데타선은 7회초 김민재(金敏宰)의 좌익선상 2루타에 이어 김응국의 좌중간 2루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대구=成百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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