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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한국복지재단 신임회장 金石山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시대가 바뀐만큼 민간복지기관의 역할과 운영도 바뀌어야지요.
앞으로는 종전의 불우이웃 지원사업뿐아니라 경제외적인 요인으로 발생하는 청소년.아동문제,노인문제등에도 중점을 둘 생각입니다.
』 한국복지재단에서 잔뼈가 굵은 金石山(55)씨가 1일 이 재단 신임회장으로 취임했다.
이 재단의 명칭은 지난해 7월이전까지「한국어린이재단」이었다.
金회장은『사회복지기관도 이제 마케팅기법을 개발,활용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며 재단의「일대 변신」을 선언했다.
재단의 사업대상및 분야는 93년 겨울부터 다양한 계층으로 바뀌었다. 아동.청소년.부녀자.장애인.노인및 지역사회봉사등 6개분야로 확대된 것이다.올해 돌보아야 할 불우이웃만도 22만명.
『6.25이후 최근까지 헐벗고 굶주린 불우이웃에게 먹여주고 재워주는등 경제적 지원만 해주면 됐지요.하지만 1인당 국민소득1만달러시대는 다릅니다.청소년약물중독.아동학대.아동방임.노인요양등「선진국형 복지문제」에 관심을 쏟아야 합니다 .』 金회장은『민간단체가 정책에 지나치게 매달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사회통합을 위해「임상적 복지」를 계속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金泳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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