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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脫法선거운동 무더기 적발-금품살포.후보비방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막판 표몰이를 위해 유권자에게 금품을 돌리거나 상대편 후보를비방하는 유인물을 배포하는등 각종 불법선거운동을 한 시의원후보및 선거운동원들이 잇따라 검찰과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지검 의정부지청 김민재(金敏宰)검사는 27일 유권자 10명에게 1백41만여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위반)로 의정부시장 무소속 후보 견진필(甄鎭必.62)씨의 선거사무원 이범태(李凡泰.49.페인트업. 의정부시의정부동128)씨를 구속했다.
대구지검 공안부 조현순(趙顯淳)검사는 27일 상대방 후보를 비방하는 유인물을 배포한 혐의(공직선거및 선거부정방지법위반)로달성군수 하영태(夏榮兌)후보의 운전기사 황기근(黃基根.33)씨를 구속했다.
울산중부경찰서는 이날 시의원선거에 출마,유권자들에게 돈을 뿌린 울산시의원 정순모(鄭舜謨.53.울산시울주구상북면지내리)후보에 대해 공직선거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한편 서울지검 선거전담반은 27일 금품 1억7천여만원을 살포한 혐의로 서울강남구청장후보 김길웅(51.무소속)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으며 金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유권자 40여명의명단을 확보.이중 50만~3만원씩 받은 10며영과 선거운동원 20여명등을 입건키로 했다.

<이상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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