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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나라, 네덜란드의 ‘알스미어’를 가다

중앙일보

입력

세계에 있는 꽃을 모두 만날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꽃시장’은 어딜까. ‘꽃의 나라’라는 이름에 걸맞은 네덜란드의 ‘알스미어’가 바로 그곳이다. 화훼유통의 월스트리트답게 이곳은 전 세계에서 꽃을 찾아 모여든 사람들로 분주하다. 알스미어를 찾은 방문객들은 경매장을 비롯한 시설을 둘러 볼 수 있다. 또한 일반인들을 위한 소매시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다양한 꽃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강원도 농업기술원 산하 미래농업교육원에서 교육을 받았던 정옥순 씨는 해외 연수차 알스미어를 방문했다. “알스미어 화훼경매장은 그 규모나 시스템, 고객과 판매자, 경매 모두가 완벽한 곳이었어요. 무엇보다도 처음 접하는 꽃들을 둘러보는 재미가 컸었죠.” 아이들과 함께 가지 못해 내심 아쉬웠다던 정옥순 씨는 주말을 이용해 꽃시장과 수목원을 주로 찾는다고 했다. “아이들이 조금 더 크면 알스미어에 함께 가고 싶어요. 지금도 꽃을 늘 옆에 두고 사는데 몰랐던 꽃을 보면 참 많이 놀랄 거예요.”

알스미어는 암스테르담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새벽시장이다.

전자동 시스템이 갖춰져 있는 알스미어의 경매장. 화면을 보며 경매인들은 품종, 상태, 재배자 등의 정보를 빠르게 알 수 있다.

경매가 끝나면 수만 종의 꽃이 전 세계로 배송된다.

장치선 객원기자 charity19@joins.com
사진 제공: 정옥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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