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黨대표-民自 이춘구대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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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이춘구(李春九)민자당대표는 26일 기자회견을 갖고『전국적으로압승할 것이며 서울에서도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李대표는『지역할거주의를 조장한 장본인에 대해 국민의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선거전망은 어떻습니까.
『전국적으로 유권자들의 지지를 확인할 수 있었고 전문조사기관의 여론조사에서도 전국적으로 우리당 후보들이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우리당 후보들이 압도적으로 당선될 것으로 확신합니다.광역.기초단체장및 의원 구분없이 고른 지지 를 받고 있습니다.』 -지방선거가 끝나면 정계개편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세대교체는 과연 되는 것입니까.
『국민들은 시대가 바뀐만큼 오랫동안 우리 정치를 주름잡았던 주역도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지요.이런 국민 여망이 선거에 반영될 겁니다.그러나 급속한 변화는 없을 것이며 자연스러운변화가 나타날 겁니다.』 -선거 결과 김대중(金大中)亞太재단이사장과 김종필(金鍾泌)자민련총재가 지역을 균점하는 결과가 나오면 세대교체는 어려워지는 것 아닙니까.
『정치발전을 위해 그런 결과는 바람직하지 못합니다.국민들이 지역균열을 부추기는 일에 절대 동조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선거결과에 따라 어떤 책임을 지고,또 물을 것입니까.
『모든 당직자와 당원이 최선을 다해 선거에 임하고 있습니다.
』 -당 수뇌부가 막판 서울 지원유세를 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서울을 포기하지 않았느냐는 얘기도 있는데요.
『정당이 후보를 낸 선거를 포기하겠습니까.초반에 서울 지원유세를 했으며 후반에는 한번도 가지 않은 곳을 돌았습니다.서울에서 명백히 승기(勝機)를 잡고 있습니다.』 〈李相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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