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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雄平씨등 귀순자 5명 상이군인 방문 위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미그기를 타고 83년 귀순한 이웅평(李雄平.41.공군대학 교관)씨등 5명의 귀순자들이 23일 오전11시 서울강동구둔촌동 한국보훈병원을 찾아 6.25 한국전쟁 상이군인들을 위로했다.
李씨는 52년 유엔군 특수부대 소속으로 옹진반도상륙작전을 펼치다 다리에 총상을 입어 아직도 거동이 불편한 안성모(安成模.
62)씨의 손을 잡고 『건강은 어떠시냐』며 안부를 물었다.
91년 콩고주재 북한대사관 1등서기관으로 근무하다 귀순한 고영환(高英煥.42.북한문제연구소연구원)씨는 병상에 누운 노병들에게 자신이 쓴 『평양25시』등 북한의 실상을 소개한 수기 5권을 전달했다.
〈康弘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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